“모든 것 쏟았다” 한인 후보들 막판 투표 독려
가주 한인후보들은 일제히 결선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며 지역내 유권자들의 예선 투표를 마지막 독려했다. 연방하원에서 재선 활동을 해온 미셸 스틸(45지구), 영 김(40지구) 의원은 4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예선 투표일인 오늘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. 일단 두 후보는 60% 이상의 득표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. 가주 상원 현역으로 연방 하원(47지구)에 도전 중인 데이브 민 후보는 지난 주말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과 함께 코스타메사에서 지지자들과의 모임을 갖고 막판 표몰이에 열중했다. 이 자리에서 본타 총장은 “민 후보는 유일하게 가주 민주당과 OC민주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”며 “그는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가치를 워싱턴DC에 가져갈 것”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. LA한인타운이 속한 연방하원 3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김 후보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예선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막판 투표 독려에 온전히 하루를 보냈다. 그는 기업들의 돈을 무차별적으로 받고 있는 현역 의원의 행태를 비판하고, 유권자들의 깨끗한 한 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. 특히 노인아파트를 중심으로 마지막 우편투표 참여 또는 오늘 투표소에 나올 수 있도록 당부하기도 했다. LA시 12지구 현역인 존 이 시의원 캠프는 승리를 예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조심스럽게 표밭을 다지며 하루를 보냈다. 특히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난 주 같은 민주당 후보 대신 이 후보를 공식지지하면서 완전히 기세가 기울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. 캠프 측은 오늘 오후 그라나다힐스 소재 오디세이 레스토랑(15600 Odyssey dr.)에서 승리 파티를 연다. 10지구에서 치열한 득표전을 펼쳐온 그레이스 유 후보는 “1위로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확신한다”며 “특히 한인 시니어들이 투표를 포기하지 않도록 막판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”고 전했다. 캠프 측은 유 후보 사무실에서 오늘 오후 표 집계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. 가주 상하원 후보들도 예선 열전을 마감하고 유권들의 심판을 기다린다.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는 1위에 육박하는 득표가 이뤄지려면 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참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. 최 후보는 “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했다는 응답이 생각보다 저조했다”며 “이러다 생각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것같아 우려스럽다”고 말했다. 캠프 측은 관내 공화당 후보들이 모이는 터스틴의 한 식당에서 승리 파티를 예고한 상태다. 가주 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 후보는 LA와 몬테벨로 등 라틴계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했다. LA 북부 지역인 44지구의 에드 한 후보도 변화를 위해 교육자이며 군인 출신인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. 최인성 기자 ichoi@koreadaily.com한인 후보 예선 투표일인 민주당 후보 상하원 후보들